대회 일정 종료로 얻게 된 일주일 간에 휴가..
간만에 와이프 동의를 얻어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동남천으로 향했다. 3개월만에 다시 찾은 동남천.. 그동안 타인의 블로그나 sns을 통해 자주 접했던터라 대충 포인트을 인지하고 출발했다. 도착하여 물길을 찾아보니 이틀 전 내린 비로 수량이 증수되어 유속도 빨라지고 기존 포인트을 알아보지 못 할만큼 호박돌이 다 잠겨있었다. 첫번째 포인트에서는 여기 저기 둘러보다 끝났다. 다른 포인트로 옮겨 드라이 훅에서 웨트 훅으로 바꿨다. 이미 선행자 한 분이 낚시을 하고있었다.자리를 잡고 세 번째 캐스팅에서 송어가 웨트를 텅!하고 때렸다. 0번 로드가 부러질 듯 휘어지면서 라인이 순식간에 풀려나갔다. 순간 로드가 부러질 것같아 터져나가길 속으로 바라고 있었다. 결국 터져버린 송어.. 급히 로드를 3번으로 바꿔 채비했다. 그 후로 이어지는 입질과 훅킹 미스.. 아까 옆 쪽에 계시던 선행자는 꾸준히 송어를 걸어냈다. 조언을 얻고자 다가가 이야기를 나눠보니 인스타 이웃 조영휘씨였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고 반가워했다. 세상은 좁고 인연의 끈은 길다는 걸 느꼈다. 그렇게 함께 낚시를 이어갔다. 서로 훅도 교환하고 낚시이야기로 가까워졌다. 그리고 찾아 온 입질! 이번에는 어렵사리 물 밖에서 송어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영휘씨와 여기저기 포인트를 옮겨가며 낚시를 이어갔고 심심치않게 송어가 얼굴을 보여줬다.


날씨도 좋고 입질도 좋고 모든 것이 완벽했던 날이다.
영휘씨랑 나는 서로 베스트피셔가됐다.


해가 넘어 갈 때즈음 다음 낚시를 기약하며 우린 각자의 길로 헤어졌다.


2018/05/24목
날씨 맑음
동남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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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fly day
플라이낚시를 좋아하는 검도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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